어김없이 새로운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무엇이 유행할지, 각종
유튜브와 블로그를 검색해보게 되죠.
놀랍게도 모두가 입을 모아
'하의실종'을 새롭게 떠오를 트렌드라
점치고 있어요. 실제로 미우미우와
돌체앤가바나, 페라가모와 같은
굵직한 브랜드에서, 마치 속옷만
입은 것 같은 룩들을 선보였거든요.
유행에 따라가고 싶지만
샤이한 유교걸들을 위해, 일상에서
웨어러블하게 활용할 수 있는
하의실종 룩을 제안합니다.

긴 상의와 짧은 하의

하의실종 순한 맛은 바로 미니 스커트를
활용하는 겁니다. 물론 긴 상의와 함께
매치하면 하의를 입지 않은 듯한
차림을 연출할 수 있겠죠.
요즘에는 시즌에 구애받지 않고
추운 날씨에도 짧은 미니 스커트와
마이크로 쇼츠가 출시되고 있어요.
개성을 살리고 싶다면, 스트링으로
실루엣과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후디를,
베이식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오버사이즈 셔츠를 상의로 추천해요.

블레이저를 원피스처럼

하의실종 약간 매운 맛의 비결은 바로
아우터에 있습니다. 넉넉한 블레이저를
마치 원피스처럼 연출하는 거죠.
허리 라인을 잡아줄 수 있는 재킷이나
밑단이 비대칭으로 처리된 아이템을
선택하면 훨씬 감도 높은 룩을
완성할 수 있을 거예요. 이너로는
미니 원피스나 짧은 스커트를
매치해주세요. 트위드나 데님 등
아우터와 다른 소재의 아이템을 고르면
스타일링에 재미를 더할 수 있어요.

바디수트 활용하기

대망의 하의실종 마라 맛은 바디수트가
장식합니다. 2023년 F/W 런웨이에서
보여진 하의실종의 정수가 바로
바디수트에 있으니까요. 하지만
속옷 차림으로 밖에 돌아다닐 용기는
없으니까, 대안을 찾아봅시다.
바디수트에 시어한 소재의 스커트를
매치해보세요. 혹은 바디수트 대신에
짧은 브리프를 활용해도 좋아요.
상의로 톤온톤의 니트 슬리브리스를
골라 바디수트처럼 연출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