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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 실루엣만큼 트렌드에 민감한 게 있죠.
바로 스커트 길이입니다.
Y2K 무드의 멈출 줄 모르는 독주에 한때
미니 스커트가 유행의 정점에 올랐었는데요.
이와 반대로 롱 스커트도 몇 시즌째
꾸준히 나오고 있죠. 특히 이번 시즌은
발목까지 내려오는 맥시 스커트를
런웨이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었어요.
스트리트 무드는 물론 클래식한 차림에도
두루 활용할 수 있는 맥시 스커트를
리얼웨이에서는 어떻게 입는 게 좋을까요?
데님 맥시 스커트
발목까지 내려와 질질 끌리는 스커트 중에도
데님 소재는 접근성이 좋고, 스타일링도 쉬워요.
얼핏 보면 데님 팬츠와 비슷하기 때문이죠.
이번 시즌에는 일자로 떨어지는 실루엣에
슬릿을 가미해 활동성을 고려한 아이템이
조금 더 트렌디해 보입니다. 아우터까지
길면 허리가 길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스텔라 맥카트니 런웨이처럼 크롭 재킷을
매치하는 걸 추천해요. 체인 네크리스와
라이더 부츠 등 볼드한 액세서리를 매치하면
데님의 캐주얼하고 스트리트 무드를
더욱 풍부하게 연출할 수 있을 거예요.
플리츠 맥시 스커트
조금 더 여성스러움을 가미하고 싶다면
풀 스커트처럼 드라마틱하게 퍼지는 아이템을
선택해보세요. 프라다는 레이스를 덧댄
맥시 플리츠 스커트와 플랫 슈즈를 매치해
로맨틱하면서도 세련된 룩을 완성했어요.
물론, 리본이나 러플이 달린 아이템으로
한 겨울의 발레코어 룩을 연출할 수도 있죠.
아우터는 매니시한 테일러드 재킷을 선택해
상하의 서로 무드를 다르게 연출해보세요.
부드러운 스웨이드 소재의 가방와 페니 로퍼,
마지막으로 진주가 가미된 주얼리를 매치하면
우아한 페미닌 룩이 완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