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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또한 수년째 고민 중이다. 떡볶이 코트, 살까 말까?
본명은 '더플코트'. 특유의 커다란 후드와 떡볶이 모양의 나무 토글이 특징이자 귀엽다. 근데 막상 내가 입는다고 생각하면 부담감이 밀려온다. '너무 캐주얼해서 손이 잘 안 가면 어쩌지, 너무 애 같아 보이면 어쩌지!' 등 다채로운 잡걱정이 최종 결제를 보류하더라고.
드디어 찾았다. 멋있는 더플 코트 '런던 트레디션' 입니다.
최고급 원단과 액세서리만을 사용했고 원단은 무려 이탈리아 더블 페이스. 절제된 우아함은 언제 어떤 상황에도 잘 어울릴 만큼 성숙하고 클래식하다.
떡코만의 영한 이미지와 부드러운 다정함, 인텔리 감성이 적절히 섞였으니 좀 나가는 가격은 어찌 보면 당연지사. 근데 뭐 코트는 한번 사면 장기근속 보장이잖아? 신년 떡코로 강력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