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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공간
인테리어 소품들
유난히 길었던 가을이 끝났습니다. 이례적인 11월의 늦더위는 적잖이 당황스러웠는데요. 본격적으로 다가온 추운 계절을 맞아, 나만의 공간도 겨울을 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실크나 포플린 소재의 파자마는 잠시 옷장에 넣어두고 따뜻한 플리스나 기모 안감의 라운지웨어를 준비해야겠죠. 발을 따스하게 감싸줄 슬리퍼와 매트도요. 털이 복슬복슬한 인형이나 쿠션, 혹은 인테리어 소품이 있다면 저절로 손이 갈지도 모릅니다. 시린 몸과 마음을 달래줄 포근한 인테리어 소품들을 눈여겨보세요.
포근한 플리스 라운지웨어
치솟는 난방비가 걱정이라면, 실내에서도 따뜻하게 챙겨 입는 게 좋아요. 보드라운 플리스 소재의 라운지웨어가 도움이 될 겁니다. 파타고니아의 아동용 플리스 집업은 후드에 귀여운 곰돌이 귀 장식이 달려있어 마치 조그마한 북극곰을 연상케 하죠. 추위를 잘 타는 아이들 선물로 제격일 겁니다. 발코니 인 스위트의 플리스 원피스는 넉넉한 실루엣으로 활동성을 고려했을 뿐만 아니라 허리 부분에 주머니 장식을 가미해 실용성까지 더했어요. 전면의 테디베어 프린트와 손목의 러플 디테일로 사랑스러운 집순이 룩을 완성할 수 있어요.
층간소음 제로 실내 슬리퍼
민감한 사회 문제 중 하나인 층간소음 때문에 실내 슬리퍼 착용이 권유되고 있죠. 추운 겨울에는 시린 발을 감싸기 위해서라도 슬리퍼가 필요할 거예요. 타올처럼 보들보들한 테리 소재를 선택하면 '발망치'와 한파 모두 걱정이 없을 겁니다. 베르사체 홈의 슬리퍼는 엠보싱 처리된 폴카 도트와 로고 플레이, 경쾌한 블루 컬러가 어우러져 사계절 내내 활용하기 좋아요. 커넥토리얼의 제품은 감각적인 배색이 돋보이죠. 측면의 'R' 자수 장식과 바닥의 스마일 디테일 덕분에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이 없어요. 비비드한 색감이 특징인 바나코의 슬리퍼는 약간의 굽이 있어 '키작녀'들에게 제격입니다.
따뜻한 아침을 위한 발매트
추운 겨울, 졸린 눈을 비비고 침대에 일어나 차가운 바닥이 맨발에 닿았을 때의 느낌. 소름끼치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침대 옆, 발이 닿는 곳에 매트를 두는 이유죠. 겨울에는 베이지나 브라운 계열의 웜 톤으로 고르면 조금 더 따스함이 느껴질 거예요. 커넥토리얼의 매트는 베이지 매트에 카멜과 브라운 컬러의 스트라이프 프린트가 더해졌고, 라이트 블루 컬러로 레터링이 적혀져 있어 감각적인 컬러 배색이 돋보여요. 바이 빔의 매트는 테디베어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초콜릿 컬러의 몸통에 까만 눈코입, 그리고 반달 무늬가 아기자기하죠.
마음까지 달래주는 인형과 쿠션
아이들만 인형 좋아하라는 법 있나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귀여운 것에 눈이 가기 마련입니다. 안고만 있어도 힐링되는 인형과 쿠션들은 겨울철 시린 몸과 마음을 잘 달래줄 거예요. 닛닛의 '야니'라는 이름을 지닌 고양이 인형은 마치 할머니가 짠 니트 스웨터를 입은 듯 포근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누누핑거스의 인형과 도나윌슨의 쿠션은 침대 머리 맡에 두고 애착인형처럼 사용해보세요.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홀로 보내거나 예상치 못한 슬픈 일을 맞이했을 때, 곰돌이 인형을 끌어안고 잠시동안 생각을 멈추면 한결 마음이 가벼워질 거예요.
공간 이곳저곳 위트 있는 소품
기온이 떨어질수록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하죠. 올 겨울도 만만치 않게 추울 예정이라고 하니, 침실과 거실에 위트 있는 오브제를 비치해보세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도록요. 냉기를 사라지게 할 퍼 혹은 펠트 소재의 아이템이면 더 좋겠죠. 파르베샵의 티슈 커버는 털북숭이처럼 포근한 퍼 소재로 티슈를 뽑을 때마다 한 번씩 쓰다듬기 좋아요. 톡톡 튀는 라임과 코발트 블루 컬러의 조합은 생기가 넘치죠. 아베바의 북 엔드는 문을 고정하거나 책을 받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지만 그냥 아무 곳에나 툭 놓아도 돼요. 우스꽝스럽게 미소짓는 이 오브제를 보면, 잠깐이라도 근심과 걱정이 사라질 거예요.
이런 포근함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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