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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톤은 매년 '올해의 컬러'를 선정하죠. 2024년의 색은 복숭아의 솜털처럼 부드럽고 따뜻한 '피치 퍼즈(Peach Fuzz)'입니다. 따뜻함과 열정을 상징하는 붉은색과 밝음과 활달함을 의미하는 노란색이 어우러진 피치 퍼즈는 보는 이로 하여금 편안함과 안락함을 느끼게 하죠. 팬톤의 표현을 빌리자면, '몸과 마음을 풍요롭게 해주는, 모든 것을 감싸 안은 영혼과도 같은 부드럽고 순한 복숭아'의 색이라고 하네요. 덧붙여 팬톤은 피치 퍼즈를 선정한 것에 대하여 '배려와 나눔, 공동체와 협업의 메세지를 전달하는 색'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올해의 컬러, 피치 퍼즈와 함께 행복과 평안함, 행운이 가득한 새해를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복숭아빛 앙고라 니트
복숭아의 솜털을 패션 아이템으로 표현한다면, 앙고라 니트가 될 것입니다. 마치 흩날리는 듯한 보슬보슬한 촉감의 복숭아 솜털은 앙고라 소재와 닮아있거든요. 피치 퍼즈 컬러의 앙고라 니트와 함께라면, 따뜻함과 멋스러움 그리고 행운까지 모두 챙길 수 있을 거예요. 마가린핑거스의 바라클라바나 로에일의 양말처럼 따스한 방한용품은 매일 활용하기 좋고, 핑크 파인애플의 과감한 컷아웃 디테일이 들어간 니트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죠.
안락함을 선사할 수면 시간
침실을 화사한 피치 퍼즈 컬러로 꾸미면 추위로 움츠러드는 겨울에도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거예요. 안락함을 상징하는 피치 퍼즈 컬러의 침구류와 함께하면 달콤한 꿈을 꿀 수도 있죠. 파시 아뜰리에에서 전개하는 덴마크 패브릭 브랜드, 스튜디오 페더(Studio Feder)의 베딩은 유기농 순면 소재로 색감만큼 부드러운 촉감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피부에도 자극을 주지 않아요.
수면등과 인테리어 소품도 아늑한 침실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거예요. 카카오프렌즈의 어피치 무드등은 터치식으로 3단계 밝기 조절이 가능하고 보드라운 실리콘 재질이라 계속 만지고 싶을 거예요. 아베바의 시들지 않는 꽃 오브제는 침실을 화사하게 만들어줍니다. 다양한 제품들을 모아서 예쁜 꽃다발을 만들어 비치해도 멋스럽죠.
좋은 곳으로 데려다 줄 신발
좋은 신발은 좋은 곳으로 데려다 준다고 하죠. 새해에는 피치 퍼즈 컬러의 신발로 당신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 곳으로 떠나는 건 어떨까요? 생각보다 피치 퍼즈 컬러는 활용도가 높답니다. 베이지보다는 조금 더 유니크하고, 핑크보다는 점잖은 느낌이 드니까요. 르바즈의 플랫 슈즈나 오트리의 스웨이드 스니커즈는 스커트나 데님 팬츠 등 다양한 하의와 의외로 괜찮은 조합을 만들어낼 거예요.
복숭아 모티브의 부적같은 아이템
피치 퍼즈가 복숭아 색인 만큼, 새해에는 복숭아를 그려 넣은 아이템을 시도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마치 행운의 부적처럼 몸에 소유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일을 불러일으킬 거예요. 항상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 액세서리부터 바꿔봅시다. 메이드모먼의 피치 아크릴 톡은 탐스러운 복숭아 이미지가 시선을 사로잡죠. 가니의 키링은 동전 지갑으로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에요. 빈티지 무드로 어떠한 가방에 매달아도 잘 어울릴 거예요.
집 안의 작은 소품들에도 복숭아 이미지를 적용해보세요. 행운을 부를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를 화사하게 만들어 주죠. 울스터 위버스의 복숭아 일러스트가 그려진 티 타올은 싱크대 손잡이에 걸어 두거나 식탁 위에 장식용으로 깔아 두어도 훌륭한 오브제가 됩니다. 다가오는 봄에는 피크닉 바구니에 둘러 산뜻함을 더해보세요.
내 몸과 함께하는 주얼리와 액세서리
속옷만큼 내 몸에 가장 오랫동안 밀착되어 있는 존재가 바로 주얼리와 액세서리죠. 피치 퍼즈 컬러의 주얼리 또한 부적처럼 행운이 가득한 새해를 만들어줄 거예요. 세리의 핑크와 코랄이 오묘하게 감도는 피치 컬러의 뱅글, 크리스탈 헤이즈의 시그니처 제품인 노스탤지어 베어 펜던트, 그리고 스튜디오앤파르크의 피치 컬러 헤어 밴드로 스타일의 포인트와 포근함을 모두 살려보세요.
취향을 드러낼 장식장
올해의 컬러가 당신의 최애 색깔이 될 수도 있죠. 그렇다면, 취향을 맘껏 드러낼 수 있는 장식장을 피치 퍼즈 컬러로 꾸며보세요. 공간 한 켠이 온전히 정체성을 드러낼 거예요. 동글동글한 곡선형 실루엣의 아머 파머 에그 홀더는 소주 잔으로도 활용할 수 있죠. 우울할 땐 홉티미스트의 제품을 눈여겨보세요. 스프링이 달려있어 좌우로 튕기는 오브제를 보면 마음이 한결 누그러진답니다.
장식장에 스탠드 또한 빠질 수 없죠? 마이템의 복숭아색 도마 스탠드는 도마만 걸 수 있는 게 아니랍니다. 온갖 도구와 엽서, 소품들을 장식할 수 있어 주방 뿐만 아니라 거실과 서재, 침실에도 활용할 수 있어요. 당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모아 걸어두면 그 어디에도 없는 나만의 인테리어 소품이 완성됩니다.